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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청소년 토론문화, 꿈결, 토론의 길잡이       큰 아이가 사회, 뉴스에 유난히 관심이 많아 아침에 일어나면 아침 뉴스는 꼭 챙겨보게 되는데, 아이는 뉴스를 보는 내내 자신의 생각을 아침식사 준비하는 엄마에게 얘길합니다. 아이가 어느 한 쪽에 치우치는 편협한 생각을 하질 않길 바라는 마음이라 꼭 필요할 때 외에는 아이의 의견에 반대하진 않지만, 한 번씩 간섭하면서, 이게 맞는 건가? 이렇게 생각하는 근거를 들어줘야하지 않을까? 늘 고민하게 됩니다. 요즘은 토의, 토론을 초등 3~4학년만 되어도 교과 과정에서 배우게 되는데요, 과학의 달 4월이면 자유탐구나 과학탐구 토론대회가 있구요, 가을엔 저희 아이들 학교에서는 독서나 역사적 사건에 대한 토의 토론대회가 학년별로 진행이 됩니다. 학교에서 이런 교육을 하고, 실제 토론을 해 보는 걸 보면 그만큼 아이들의 생각이 자랐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하고, 자신의 생각을 좀 더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문화가 일반적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렇다면, 초등 고학년 이후, 청소년기에는 감정적이 되기 쉬운데, 실생활에서 만나게 되는 문화에 대한 토론을 배울만한 책이 바로 이 책이네요.   문화에 관련된 주제 12개. 어쩜 이리 최근 사회 이슈가 되고 있는 토론 주제들인지.... 꼭 한 번은 아이들이랑 얘기하고 싶었던 주제들이라 목차부터 기대감 상승이더라구요.     요즘 저희집 아이들 휴대전화 게임이나 카스나, 카톡, 밴드 등에 집중하는 통에 해야할 일을 하지 않고 있어서 큰 소리가 나는 일이 잦아졌어요. 예비중인 큰 아이는 휴대전화 약정기간이 다 끝나가니 전화기 바꿀 계획을 세우고, 엄마는 가격도 가격인고 통제가 안된다면 2G로 바꾸는 게 어떨까? 생각하는데, 아이는 엄마의 의견을 받아들여서(?) 어떡하면 저렴한 가격에 자신이 원하는 기기를 구매할 수 있을까 고민하는 것 같더라구요. 거기에 딱 맞는 주제를 발견하곤, 요거 아이랑 꼭 나눠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토론에 들어가기 전에 <주제 열기> 부분이 있어서 우리 생활에서 가깝게 이 주제가 토론할 가치가 있다는 걸 보여주네요. 기본적인 주제에 대한 이해를 보여줍니다. 어려운 어휘는 따로 사전 찾아보지 않아도 될만큼 별도로 옆에 찾기를 해놔서 편해요.       실제와 비슷한 사례를 자료로 주고, 토론 주제에 접근합니다.     실제 토론 형식으로 하고 있어서 읽기에 좀 편하게 책을 읽을 수 있어요. 주제에 대한 작은 주제로 토론에 참여하는 사회자와 찬성과 반대의 입장에서 자신들의 의견을 내놓습니다.       무엇보다 이 책이 맘에 들었던 부분은 토론에서의 자세에요. 상대를 비방한다거나 하는 나쁜 예를 보여주지 않고, 다른 사람의 의견을 끝까지 들어보고, 자신의 의견과 함께 상대방의 의견에 대한 반론을 제기할 수 있어서 굉장히 흥미진진하게 하네요.     토론의 끝에 이렇게 관련된 다른 나라의 문화도 엿볼 수 있어서 좋아요.     토론 내용을 <생각 정리하기>를 통해 한 눈에 정리해 볼 수 있어요. 자신의 생각뿐만 아니라 자신의 반대되는 의견도 조리있게 정리하는 것도 자신의 의견을 잘 전달할 수 있는 중요한 무기가 될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생각 정리하기>에 이어 <생각 더하기>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는 글쓰기가 되어지는데요, 책 뒷편에 예시 답안이 있어서 한 번씩 읽어보는 것만으로도 아이의 생각을 정리하고 다른 이들의 생각을 엿볼 수 있는 좋은 자료가 됩니다.      아이랑 최근에 이렇게 토론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 하게 되네요. 친구들을 모아 이렇게 자신들의 생각을 나눠볼 수 있는 좋은 모임을 만들어보고픈 생각이에요. 그 좋은 예로 <생각하는 십대를 위한 토론 콘서트>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빠르게 변하는 사회와 문화, 토론으로 따라잡기! 12가지 문화 쟁점에 대한 나의 생각은?이제 스스로 고민하고 판단하여 나만의 해답을 찾자!한 학기 동안만이라도 시험 부담에서 벗어나 꿈과 끼를 찾을 수 있도록 중학생에게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는 자유학기제가 2015년에는 전체 중학교의 50%, 2016년에는 전면 시행된다. 경기도에서는 이미 전체 중학교의 90%가 시행하는 등 자유학기제는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 토론 수업은 자유학기제와 함께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예측된다. 이처럼 자유학기제 전면 시행을 앞두고 토론의 중요성은 커지고 있지만, 청소년이 재미있게 읽고 자연스럽게 토론 능력을 높일 수 있는 토론 책은 부족한 실정이다. ‘꿈결 토론 시리즈’의 첫 번째 책인 생각하는 십대를 위한 토론 콘서트-사회 는 학교 현장에서 직접 활용 가능한 청소년 토론 책으로 자리 잡았으며, 이번에 그 두 번째 책인 생각하는 십대를 위한 토론 콘서트-문화 가 출간되었다. 청소년 선거권이나 잊힐 권리 같은 독자의 흥미를 돋우는 주제부터 동성 결혼이나 안락사 같은 다소 민감한 주제까지 현직 사회 교사가 엄선한 문화 쟁점 열두 가지를 담았다.

들어가는 글
추천의 글

1부 더불어 사는 세상을 위한 문화 쟁점 이야기
쟁점 1 만 18세 청소년에게 선거권을 줘야 할까요?
쟁점 2 군인들이 휴대전화를 사용해도 될까요?
쟁점 3 베이비 박스를 늘려야 할까요?
쟁점 4 동성 결혼을 허용해야 할까요?

2부 변화하는 사회와 발맞추는 문화 쟁점 이야기
쟁점 5 잊힐 권리를 인정해야 할까요?
쟁점 6 정년 연장은 고령화 사회의 해법일까요?
쟁점 7 안락사를 받아들여야 할까요?
쟁점 8 휴대전화 단말기 보조금을 규제해야 할까요?

3부 더 나은 내일을 준비하는 문화 쟁점 이야기
쟁점 9 주민등록번호를 없애야 할까요?
쟁점 10 화학적 거세는 정당한 형벌일까요?
쟁점 11 유전자 변형 식품은 안전할까요?
쟁점 12 담뱃값을 인상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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