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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과 흑 (상)

ansla 2024. 2. 22. 20:05


해외에서 번역돼서 들어온 고전소설들은 출판사에 따라 역자가 달라서 고를 때 고민하는 편인데, 적과 흑의 경우 열린책들 버전 번역 추천을 봐서 이걸로 구매했어요. 다른 판본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평소 민음사는 좀 더 직설적으로 딱딱 떨어지는 번역을 하고 열린책은 상대적으로 좀 더 현지화를 하는 부드러운 번역을 한다 느꼈는데 적과 흑도 그래요.원문을 읽어보지 않아서 원문은 어떤 번역이 더 잘 살린건지는 모르겠지만, 작품의 분위기 자체와는 잘 어우러지는 느낌이라 만족스럽습니다.
목수의 아들 쥘리앵 소렐. 하층 계급에서 벗어나고 싶은 그는 우연한 기회에 레날가의 가정 교사가 된다. 쥘리앵은 준수한 외모와 타고난 총명함으로 레날 부인의 마음을 얻지만 곧 레날 씨에게 들켜 신학교로 쫓겨나게된다. 교장 피라르 신부의 추천으로 라 몰 후작의 비서가 되자 이번에 쥘리앵은 후작의 딸인 거만한 마틸드를 유혹한다. 마틸드와의 결혼을 앞두고 귀족의 칭호와 거대한 부를 손에 넣은 그는 세상 부러울게 없다. 그러나 마침 그때, 레날 부인이 쓴 밀고장이 날아드는데......

스탕달의 적과 흑 은 19세기 문학의 백미라 할 만한 작품이다. 언듯 연애담처럼 보이는 이 소설은 당시의 사회와 문화를 고스란히 보여 줌음 물론 정치와 계급으로 얽힌 프랑스 사회를 예리하게 간파해 내고 있다. 1830년의 연대기 라는 부제가 말해 주듯 이 작품에서는 프랑스 왕정복기 시대 말기를 조명하고 있다. 스탕달은 쥘리앵 소렐이라는 한 개인을 시대의 정치적, 사회적 상황 한가운데 자리 잡게 하고 이 인물이 밟아 나가는 삶의 도정을 사회 현실과의 관계 속에서 고찰하는 방식으로 당대 사회를 예리하게 파헤쳐 보인다.


제1부
제01장 작은 도시
제02장 시장
제03장 빈민 복지
제04장 아버지와 아들
제05장 흥정
제06장 권태
제07장 선택 친화력
제08장 작은 사건들
제09장 전원의 어느 저녁
제10장 마음은 원대하고 신세는 초라하고
제11장 어느 날 저녁
제12장 여행
제13장 살이 비치는 양말
제14장 영국제 가위
제15장 닭 우는 소리

 

낮은 데로 임하소서, 그 이후

글쓰는데 재능이 있는 것도 재능이라는 생각을 안 할 수가 없다. 이청준의 책 같은 책을 기대한 나는 여지없이 실망했다. 그냥 미리보기에 지원된 부분은 아주 잘 쓰여진 부분이라는 말로 대신하고자 한다. 눈물과 감동의 에피소드일 뿐, 하나로 연결되어 있지는 않은 책이다. 그 점 유념하고 유념해야 한다. 이청준의 낮은 데로 임하소서 의 주인공안요한 목사의 삶과 믿음 이야기이청준이 쓴 장편소설, 낮은 데로 임하소서 는 기독교의 세계와 인간의 삶, 구원의 문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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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여] 발품으로 찾은 부동산 경매 유망지역

빌라를 대상으로한 경매에 관한 내용이네요. 부동산은 입지나 교육환경을 가장 염두에 두고 알아봐야 한다는 것은 어느 다른 책에서도 나올법한 이야기입니다만 지역별로 해당 지역의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역사를 차근히 설명하고 미래까지 생각하게 하는 책은 처음이었던 것 같습니다. 저자의 해당지역들 경매 사례도 포함이 되어 있는데 경매보다는 지역의 성격을 이해하거나 부동산 안목을 키우는데 도움을 주는 내용인 듯 합니다.조건 대박나는 경매 유망 지역! 돈 되는 곳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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