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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그림책그림책시렁 153《인어 공주를 만난 소년》나탈리 민바람숲아이 옮김한울림어린이2017.5.26. 큰아이가 밤에 문득 “아버지는 밤새가 아버지한테 뭐라고 말하는 듯해요?” 하고 묻습니다. 아이더러 넌 어떤 얘기를 들었느냐고 묻기 앞서 가만히 밤새 노랫소리를 그립니다. “이쁜 아이들, 이쁜 아이들, 아직 꿈나라에 가지 않은 이쁜 아이들, 이제 곧 꿈나라에서 놀지?”라든지 “아직 꿈나라에 가고 싶지 않다면 이리로 훨훨 날아와서 같이 놀지?” 같은 말을 들려준다고 느낍니다. 《인어 공주를 만난 소년》을 펴면 ‘인어 공주’하고 ‘소년’이 만나는 이야기가 흘러요. 그런데 두 이름은 두 아이가 스스로 붙인 이름이 아닙니다. 모두 어른들이 붙인 이름이에요. 어른들은 두 아이를 아이로 보기보다는 서로 멀리하거나 꺼리기를 바라면서 ‘얄궂거나 나쁘거나 모진 모습’을 가르치려 하는구나 싶습니다. 이와 달리 두 아이는 마음으로 만나서 즐겁게 어울려 노는 사이에 새롭게 스스로 배웁니다. 둘은 어른이 붙인 이름이 아닌 ‘바다아이’하고 ‘뭍아이’일 뿐이요, 서로 ‘바다살림’하고 ‘뭍살림’을 새삼스레 마주하면서 더욱 재미난 하루가 되는구나 하고 깨달아요. 바다가 낫지 않고 뭍이 낫지 않습니다. 어느 쪽도 위나 아래가 아닙니다. 그저 다른 삶자리에서 다르면서 아름답게 피어난 사랑스러운 하루가 흐릅니다. ㅅㄴㄹ
소녀는 가만히 꼬리를 보여 주었어요.
그 꼬리가 너무 아름다워서 소년은 아무 말도 할 수 없었습니다.

나탈리 민 [소년] 시리즈 네 번째 이야기
인어 공주와 소년의 눈부신 만남과 우정

절벽 위 작은 집에 소년이 살고 있었습니다. 거센 태풍이 몰아친 다음 날, 소년은 바닷가에서 인어 공주를 만납니다. 잔뜩 겁먹은 채 바위에 숨어 있는 인어 공주를 소년은 매일 찾아가죠. 둘은 사과 파이와 해초를 나눠 먹고, 숲과 바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요. 서로의 이야기를 들으며, 인어 공주와 소년은 가 보지 못한 세상을 상상하곤 하지요. 하지만 소년의 아빠는 인어를 좋아하지 않았어요. 인어는 뱃사람들을 바다 깊은 곳으로 데려가 다시는 돌아오지 못하게 한다고요. 인어 공주의 아빠도 입버릇처럼 말했어요. 사람들을 조심해야 한다고요. 과연 소년과 인어 공주의 우정은 계속될 수 있을까요?



 

외로운 것들에 지지 않으려면

외로운 것들에 지지 않으려면모바일 환경에서 카드형 컨텐츠는 아포리즘과 잘 어울린다. 스크롤하며 읽어낼 여건과 집중력이 없는 이에게 적확한 지점을 찌르는 정제된 글귀는 때로 긴 글보다긴 여운을 남기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강한 휘발성으로 인해 쉽게 사라져버린다. 하상욱의 같은 류의 책들을 두번 세번씩 읽는 사람이 있을까. 어쩌면 그 글 자체의 목적이 그런 반복적 읽힘을 추구하지 않는지도 모르겠지만. 저자가 SNS에 올린 글들을 모은 도 비슷한 처지에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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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영어회화

여행에 도움이 되는 책부모님이 해외 여행을 가신다고 하여 구매한 책이었습니다.영어에 약한 부모님이 혹시나...혹시나! 현지에서 영어로 대화하게 될 상황이 생길 지도 모르니까!여행용 영어회화책이 필요하겠단 생각이 들어서 구매했어요.여러종류의 책이 있었습니다만, 가격대비 알찬 느낌이 들어서 이 책으로 골랐는데요,여행용에 걸맞게 크기는 손바닥보다 조금 더 큰 크기입니다.두께는 적당히 두툼하네요.책 내용이 여러모로 마음에 들었습니다.여행에서 맞닥뜨릴 여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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