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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보고 단번에 구입해서 읽어야 겠다는 마음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주저하지 않고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70인의 효자효녀와 39가지 효행 이야기라는 부제가 붙은 이 책에는 비록 짧은 이야기들이지만,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들(특히 젊은 세대들에게)에게 있어서 양심에 찔림을 받지 않을 수 없게 만들어 주는 이야기들이 가득 차 있다. 현대사회의 특성상 효 는 그 개념은 물론 그 실천범위마저 현저하게 줄어들고, 효자,효녀 라는 단어는 옛날 이야기에나 적합한 뉘앙스를 풍긴다. 개인적으로 이 책을 읽으며 참으로 많은 것을 깨닫고, 때로는 몇가지 이야기에 가슴뭉클한 무언가를 수도 없이 느끼며, 효 야 말로 자식된 자로서의 알파와 오메가 임을 다시한번 발견했다. 그래서 조그마한 것이지만 생활 속에서 실천함으로, 효 를 이루고자 노력하게 해준 좋은 동기를 부여한 책이다. 이 책을 선택한 사람들에게 있어서, 많은 감동과 깨우침을 줄 수 있는 책이라 생각하며 강력하게 추천한다.
이 책은 새로운 사회변화에 걸맞은 효의 개념을 다시 한 번 정립하고 만고불변의 가르침이자 사람됨의 도리인 효의 실천적 방향을 제시해주려는 의도에서 기획되었다. 또한 각종 문헌, 역사서, 개인문집 등의 기록과 여러 민담에서 오늘의 우리가 꼭 한 번은 읽고 되새겨보아야 할 이야기만을 엄선해놓아 그윽한 삶의 향기와 재미뿐만 아니라 인문적 교양까지 넓혀주는 기회가 될 것이다.


문헌에 나타난 선인들의 효
지은 홀어머니를 위해 종이 된 서른두 살 처녀l홍장 눈먼 아비를 위해 몸을 팔다l손순 아이는 다시 낳을 수 있지만l진정법사 도를 이루는 것보다 더 큰 효가 어디 있는가?l김대성 어머니를 위해 불국사를 창건하다l향덕 고름을 빨고 허벅지 살을 베어 드리다l설씨녀 사랑으로 승화된 효l해명태자 어버이의 명이 비록 그르다 한들l호동왕자 어버이 앞에서는 변명하지 않는다l목주의 효녀 호미도 날이건마는l최누백 호랑이를 잡아 아버지의 원수를 갚다l김천 어머니를 찾아 20년을 헤매다l정신우의 딸 아버지를 감옥에서 풀려나게 하다l이복 얼음 속에서 잉어를 얻다l문충 나무 닭이 울 때까지 늙지 마소l유천우 어머니의 마음을 상하게 할까 두려워l길재 자식에게 그른 부모는 없다l태종 반은 강물 속에 있고 반은 배 안에 있네l박실 임금을 설득한 효심l김극일 술을 좋아한 아버지를 위하여l정갑손 사람들의 부러움을 샀던 부자l진원달 죽음을 무릅쓰고 어버이 곁을 지키다l맹사성 하늘이 감동한 효성l하우명 죽은 형제들까지 모였으니 많이 드시지요l이성만 이순 형제 의좋은 형제의 효심l황희와 두 아들 그 아버지에 그 아들l유희익 치매에 걸린 어머니를 즐거이 봉양하다l이현보 자식은 나이가 들어도 어린아이일 뿐l이승간 불길 속에서 어머니를 끌어안고 죽다l성희안 소매 속에 감귤을 숨긴 뜻은?l정광필 어세겸 보이기 위한 효도는 하지 말라l정여창 돌아가신 어머니에게 욕될까 두렵네l안광윤 아직 나이는 어리지만l이충작 어버이 잃은 슬픔에 눈이 멀어l이순신 어디서 일성호가는 남의 애를 긋나니l유언겸 미물도 감동시킨 효심l박경보 석류 알에 담긴 효성l민백화 임꺽정도 인정한 효자l한순계 놋그릇을 팔아 어머니를 봉양하다l임천수 어버이를 기쁘게 해드릴 수 있다면l한호 진정으로 효도하는 길l조헌 계모도 어버이입니다l이이 포대기 효자l이황 불효자가 어찌 술잔을 받겠느냐?l김득연 날마다 시오 리 길을 오가며 문안 올리다l문랑과 효랑 아버지의 원수를 갚기 위해 불의에 맞선 자매l영조 무수리 출신의 어머니에 대한 애틋함l정조 불효한 내 창자를 갉아먹어라l김옥현 아버지의 누명을 벗기다l임성무 기름을 오줌으로 안들l정관일 아버지는 밖에서 떨고 계시는데l이유련과 그의 자손 대물림하는 효l언양 김씨 내 머리로 이를 옮기소서l김만중 색동옷 입고 어리광 피우던 시절l조극선 강물이 불어 못 오기라도 하시면l정시현 젖을 구해 봉양하다l김도혁 쌀을 지고 5백 리 길을 왕래하다l홍차기 아비를 구하려다 제 목숨을 잃다l이규호 죽순을 구하다l김상관 아버님이 측간에 가시는데l이창매 꿇어앉은 무덤 앞이 움푹 파이다l손탁수 매를 맞으며 눈물을 흘린 이유l박노점 똥물은 이렇게 드시는 것입니다l이종만 누가 나를 효자라 하는가l호귀복 그림을 팔아 어머니를 봉양하다l월성 이씨 아들보다 시아버지가 먼저l이광근 먼저 가는 불효자를 용서하소서l김구 저는 결코 죽지 않습니다l심상국 효가 충으로 발현되다l김덕순 시아버지 대신 감옥에 가다

민담 속에 나타난 선인들의 효
고려장 이야기 1l고려장 이야기 2l고려장 이야기 3l청개구리의 울음l할미꽃에 얽힌 슬픈 전설l여승은 춤추고 노인은 통곡하다l머리카락을 팔아 상을 차리다l세 아들의 속셈l지붕 위로 황소 끌어올리기l금반지의 힘l호랑이의 효성l천 냥짜리 아버지l소와 맞바꾼 어머니l효자 흉내내기 1l효자 흉내내기 2l어느 효자의 한양 구경l뙤약볕 아래서 글을 읽는 까닭l부부의 맞절l젖지 말고 다녀오소서l어머니의 고통에 비하면l어버이의 사랑 1l어버이의 사랑 2l어버이의 사랑 3l어버이의 사랑 4l맹꽁이에 얽힌 전설l친정아버지의 가르침l효녀를 가려내는 법l딸보다 나은 양아들l나도 저렇게 키웠건만l천 냥의 벌금과 천 냥의 상금l호랑이가 된 선비l세 살 버릇 여든 간다l어머니의 글씨l가슴에 박힌 못l종이 울리지 않은 이유l칭찬이 효자를 만든다l내 앞의 부처님l어머니의 마음l장님 아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