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의 흔적에서 삶의 허기를 채우다

나이가 들어시간의 여유가 생길 때, 지나온 날들의 부족한 공간을 채울 수 있는 것중의 하나가 여행이리라. 하지만 이런 저런 현실의 핑계로 길을 나서지 못하는 것이 노년의 삶이기도 하다. 저자는 누구나 가질 수 있는 머리속에 꿈꿔왔던 곳으로의 여행을 시작했고, 느낌을 기록했다. 몸은 힘들어도 눈이 호사하는 여행, 그 중에서도 오래된 문명으로의 여행은 설레일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차분한 필체로 소개하고 있다. 구지 누구에게 보이기 위한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러한 기록이 발로 디디고 눈으로 스쳐간 풍경을 자신의 가슴으로 깊게 가져가는 과정이기도 하다.일에서 은퇴한 사람들에게 노년의 정신적 삶을 풍요롭게 하는 소박한 길을 보여준다고 느꼈다. 읽는 독자들에게 나도 한번 길을 나서볼까 라는 생각을 만들어 주는..
카테고리 없음 2024. 2. 7.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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